My story/book story

곁을 열어준 글

나일강의백합 2018. 6. 2. 05:46

아플 수 있어서 다행이다

정찬경  
출판사 재남   발간일 2018.05.25
책소개 모든 존재는 늘 아프고 괴롭고 불안하다. 하지만 살아있기에, 그래서 아플 수도 있기에 우리에게 희망...

 

 

글을 통해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는 저자처럼

아마도 글을 쓰는 이들은 새로운 자신과 마주대하게 된다.

안 아픈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몸과 마음이 지극히 정상이라도 어딘가는 조금씩 아프다.

날카로운 말 한마디에 마음이 아프고 감기에 걸려서 열이 나기도 하고

가까운 사람이 운명을 달리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그것은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저자는 의사의 어려움을 견디어내면서 소명의식과 따뜻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글들을

또 아픈 글들을 쏟아내며 치유하고 사랑으로 승화시킨다.

소제목이기도한 <아플 수 있어서 다행이다>를 읽고는 눈물을 쏟았다.

자식을 기르는 부모의 마음이 절절히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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