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poem

가족

나일강의백합 2015. 1. 16. 18:57

 

 

                                       가족

                   

                           강대환

 

 

사랑의 울타리 만들어

거센 비바람 몸소 막아내고

행복의 꽃 찬란하게 피어 있는 곳

까르르 까르르

꽃들이 웃는다

 

이토록 세상살이

힘들다 말들 해도

층층돌담 가시밭길 맨발로 가도

사랑하는 가족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고통을 웃음으로 참아내며

아버지의 그늘진 모습

축 처진 어깨 보이기 싫어서

때론

큰소리로 윽박을 지르기도 하지만

 

평생을 어루만질 나의 가족들

그리울 땐

한달음에 달려가 끌어안을

가족이 있어 행복합니다.

 

 

강대환

호/청산 1959년 서울 출생

지필문학회장, 도서출판예지 대표

      작품집 <그리움은 저 혼자서 흐른다>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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