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필문학 12월호 새로운 도약을 할 때 마지막 1장 남은 달력을 바라보며 다시는 살아서 돌아오지 못할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지는 것들이 모두 아름답다. 벌거벗은 들녘엔 남루한 차림의 허수아비, 찬바람 속에 홀로 서 있고, 지난 날 푸른 벌판, 사람들의 욕심으로 운명 처럼 세워진 굴레를 벗어던지지 못.. 문학회/지필문학회 2014.11.26
지필문학 8월호 - 정성수 시인의 권두시 - 사랑을 위하여 - 아중 저수지의 고백 - 그대 앞에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옛사랑을 불러내지 않으리라 내 상처로 인하여 그대를 울리지 않으리라 지난 날 보다 오늘을 위해 미소 짓고 더 많이 그대의 이름을 부르리라 밤이 오면 하늘을 보고 그대의 별과 내 별을 .. 문학회/지필문학회 2014.07.25
지필문학 2014년 6월호 [정일근의 시학] 시인을 만드는 아홉가지 비망록 1. 슬픔이 시인을 만든다 나를 시인으로 만든 것은 '슬픔'이었다. 그 슬픔에 힘입어 처음 "시인이 돼야겠다"는 꿈을 가진 것은 초등학교 5학년때였다. 그 전 해 4월 벚꽃의 도시 진해에서 나는 아비없는 자식이 되었다. 아비없는 빈자리에 제.. 문학회/지필문학회 2014.05.24
2014년 신년호 소통하는 문학 / 아름다운 사람들 갑오년 청마(靑馬)의 해를 맞아 푸른 초원에 힘차게 달리는 적토마처럼.... 꿈을 꾸는 자에게만 꿈은 기적처럼 현실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새로운 비젼을 갖고 힘차게 전진할 때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 갑오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 연필.. 문학회/지필문학회 2014.01.23
골목길 골목길 임 금 희 낯선 골목길을 가다 막다른 길이 보였어 돌아갈까 그냥 벽까지 가 볼까 망설이다가 끝까지 갔는데 옆으로 길이 나 있었어 너무 작은 골목이라 안 보였던 거야 한 사람 겨우 지나갈 정도의 좁다란 골목이었어 적막하고 생소한 골목은 가슴에 긴장감을 줘 조바심치며 꼬불.. My story/poem 2013.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