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필문학 2015년 4월호 허난설헌 임 금 희 강릉 교룡산 밑의 금빛 동상은 머리에 눈꽃 방울을 달고 하얀 장옷을 걸쳤다 펼쳐진 책은 하얀 시어로 두툼하다 눈 위의 난은 조금은 슬퍼보였다 처마마다 고드름이 길게 드리워진 세상은 사방이 눈이 시릴 만큼 아름다운데 빈 가슴을 품고 너무나 짧게 머물렀다 무얼 .. 문학회/지필문학회 2015.03.18
지필문학 12월호 새로운 도약을 할 때 마지막 1장 남은 달력을 바라보며 다시는 살아서 돌아오지 못할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지는 것들이 모두 아름답다. 벌거벗은 들녘엔 남루한 차림의 허수아비, 찬바람 속에 홀로 서 있고, 지난 날 푸른 벌판, 사람들의 욕심으로 운명 처럼 세워진 굴레를 벗어던지지 못.. 문학회/지필문학회 2014.11.26
지필문학 8월호 - 정성수 시인의 권두시 - 사랑을 위하여 - 아중 저수지의 고백 - 그대 앞에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옛사랑을 불러내지 않으리라 내 상처로 인하여 그대를 울리지 않으리라 지난 날 보다 오늘을 위해 미소 짓고 더 많이 그대의 이름을 부르리라 밤이 오면 하늘을 보고 그대의 별과 내 별을 .. 문학회/지필문학회 2014.07.25
지필문학 2014년 6월호 [정일근의 시학] 시인을 만드는 아홉가지 비망록 1. 슬픔이 시인을 만든다 나를 시인으로 만든 것은 '슬픔'이었다. 그 슬픔에 힘입어 처음 "시인이 돼야겠다"는 꿈을 가진 것은 초등학교 5학년때였다. 그 전 해 4월 벚꽃의 도시 진해에서 나는 아비없는 자식이 되었다. 아비없는 빈자리에 제.. 문학회/지필문학회 2014.05.24
2014년 신년호 소통하는 문학 / 아름다운 사람들 갑오년 청마(靑馬)의 해를 맞아 푸른 초원에 힘차게 달리는 적토마처럼.... 꿈을 꾸는 자에게만 꿈은 기적처럼 현실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새로운 비젼을 갖고 힘차게 전진할 때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 갑오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 연필.. 문학회/지필문학회 2014.01.23
바람편에 보내는 편지 2013년 4월20일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 지필문학 시화전 행사가 서울역 지하철 역사에서 있었습니다. 박경자화가의 출판사인회 박세영시인님의 사회로 시작되었습니다. 퍼포먼스가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춘우 시낭송가....마음을 울립니다. 뒷풀이 장소에서 든든한 세분을 찰칵^*^.. 문학회/지필문학회 2013.04.22
지필문학 시상식 2012. 12. 8 (토)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지필문학 ]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전날 눈이 펑펑오고 날씨가 영하10도로 떨어진다해서 너무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렇지만 세상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김선동 가수가 흥겹게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시낭송가의 낭낭한 음성 멋진 섹소.. 문학회/지필문학회 2012.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