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서/여행 이야기

함양에서 보는 지리산

나일강의백합 2014. 7. 5. 12:39

지리산(1915m)은 국립공원제1호로서 소백산맥 최남단에 솟아있다.

방장산(方丈山)·두류산(頭流山)이라고도 하며, 지리산(智異山)이라고도 한다. 남한에서 2번째로 높은 산이다.

행정구역상 전라남도 구례군, 전라북도 남원군, 경상남도 산청군·함양군·하동군 등 3개도 5개군에 걸쳐 있다.

 

 

경남 함양 조망대에서 바라본 지리산

 

 

경남 함양군 휴천면 지리산 가는 길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오도재(지안재)

오도재는 함양의 마천면과 구룡리를 넘는 고개로 꽤 험한 고개인데 뱀이 지나가는 길처럼 닦았다.

이 길을 오르면 깨달음을 얻는다는 전설이 있으며

김종직,정여창, 서산대사등 많은 유학자들과 수행자들이 넘었던 고개라고 한다

그 옛날 목에까지 차오르는 숨을 인내하며 넘어야 하는 오도재

이 고개가 이제는 잘 닦여진 아스팔트길로 바뀌고 버스를 타고 오르니 세상의 변화를 그 누가 막으리. ​

 

 

봄이 오는 지리산에 흠뻑취한 문인의 모습....

붓은 절로 흐르누나  -  마지막 시구에 산과 시내가 마음에 흘러넘치니....

 

문동도(文東道 ; 1646∼1699)

조선 중기의 학자.   자는 성원(聖源), 호는 경암(敬菴), 본관은 남평(南平)이다.

13세에 김익견(金益堅)의 문하에 들어가 공부했으며, 효성이 지극하였다한다. 

많은 저서가 있고 1714년에 무민당(无悶堂) 박선생을 봉안한 용연서원(龍淵書院)에 추향(追享)되었다. 

 

 

지리산 오도재를 구비구비 돌아 들어가면 작은 문학관이 있다.

험준한 산에 덮여져 있을 것 같지 않는 곳에서 삐죽이 머리를 든다.

한국수필가협회의 심포지움이 끝나고 들른 곳에서 현수막이 우리를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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