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서/여행 이야기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나일강의백합 2015. 6. 8. 09:17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

 

 

대구를 몇번 갔었지만 김광석의 길은 처음

골목을 찾아다니고 싶은 마음이 김광석을 일깨웠다.

 

 

故 김광석은 1964년 1월 22일 대구시 대봉동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시절 관현악부 활동을 하면서 바이올린과 악보 보는 법을 배웠고

고등학교 시절 합창부로 활동하면서 음악적 감수성을 키워나갔다.

대학 진학 후 동아리 활동하면서 민중가요를 부르고 소극장 공연을 시작하였다.

1995년 8월에는 1000회 공연을 기록하였다.

'사랑했지만',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등 애잔하면서도 서정적인 가사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을 받았다.

한국의 모던포크의 계승자로 각광받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펼쳐나가던 중 1996년 1월 6을 생을 마감했다.

 

 

 

 

그리다(想念) 그리고 그리다(畵)

김광석의 공연 실황 사진 중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을 그림으로 재탄생시키다.

길을 대표하는 작품으로서 그 의미를 작품에 그대로 담았다.

수채화의 기법을 빌려 흘러내리고 번지는 듯한 표현으로 생동감있는 작품으로 만들었으며

환한 웃음으로 기타를 잡고 있는 메인 그림 좌우측에 상념에 잠겨 하모니카를 불고 있는 모습과

담배를 피고 있는 모습을 배치시켜 감정의 효과를 더하고 있다.

                                                                                            - 지정현 작품 -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순간이다.

짧은 생이 아쉬워 자꾸만 되짚어보게 된다.

 

 

 

  사     랑  

사랑이 흩날리는 풍경을 김광석의 연주하는 모습 뒤로

바람에 떠다니는 매화꽃잎으로 표현하였다.

파스텔 톤의 전원적이고 서정적인 작품의 배경에 김광석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대비시켜 효과를 극대화했다.

 

                                                            - 이영철 작품 -

 

 

 

말하지 못하는 내 사랑은 어디쯤 있을까

소리 없이 내 맘 말해 볼까
울어 보지 못한 내 사랑은 어디쯤 있을까
때론 느껴 서러워지는데
비 맞은 채로 서성이는 마음의 날 불러 주오 나즈막히
말없이 그대를 보면 소리 없이 걸었던 날처럼
아직은 난 가진 것 없는 마음 하나로

난 한없이 서 있소

 

 

시간이 참으로 아쉬운 하루

하루종일 바라보고 기억하며 생각하고 그래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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